퇴사 후 앞으로의 생계가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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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앞으로의 생계가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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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8-21 14:19

안녕하세요.

 

최근에 퇴사를 하게 되어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매우 막막한 상태입니다. 공무원 준비도 상담해보고 다양한 방법을 알아보았지만, 급여 수준이 낮고 저와 업무의 적성이 맞지 않아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형 병원 입사 전까지는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보내려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전 근무지인 종합병원에서는 간호사 1명당 6명의 환자를 담당하고 팀 간호 및 오버타임이 기본적으로 2시간 이상이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환자 생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오더를 거르는 것이 매우 힘들었고, 저의 실수로 인해 환자에게 해를 끼칠까 두려웠습니다.

 

약물 관련 지식이 부족하여 항상 랩 결과를 비교해가며 확인했지만, 시간이 부족해 모든 것을 다 체크하지 못했습니다. 같은 팀의 동료들이 자주 도와주셨지만, 그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습니다.

 

프리셉터가 저나 다른 신규 간호사들의 실수를 지적할 때, 주변 있는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며 상처받기도 했습니다. 정작 마음속으로는 그 이야기를 담아두지 않으려 했으나 쉽지 않았습니다.

 

한 친구가 퇴사할 때 한 이야기를 수쌤이 전체 첫코멘트에서 언급했을 때, 그런 이야기가 고연차 간호사들 사이에서만 오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이러한 문제가 일반적인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대형 병원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올해는 버텨보려고 하고 있으며, 그런 경험이 2년 후 제게 어떤 영향을 줄지도 이미 고민하고 있습니다.

 

최근 블로그에서 같은 학교 선배가 미국 취업에 성공했다는 글을 보게 되어, 그 이야기를 듣고 정말 부럽다고 느꼈습니다.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해 있는 동료들이 하루하루 잘 지내고 있는 모습들이 정말 부럽습니다. 가능하다면 알바도 알아봐야겠다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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