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분들이 정말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 몸과 마음이 지치도록 애쓰고 있지만 정작 적절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여성이 대부분인 이 직군에서 평균 근속년수가 짧은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평균이 7년에 불과하다는 점은 상당히 충격적입니다.
저 역시 임상에서 6년을 견디고 나니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해외로 떠나는 것을 고민하게 되는 현재, 간호법을 거부하고 장기적인 의료 붕괴 상황을 만들어온 의사분들의 이기적인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더욱 열악한 상황에 놓인 간호사들은 그저 참고 아픔을 꾹 참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한국의 의료 시스템에서 의사들의 뒤치닥거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조금은 홀가분한 기분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업무의 반이 의사의 부탁으로 이루어지고, 정작 자신들이 적절한 판단을 내리지 않고 의사에게 질문했을 때는 자주 비난을 받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날카롭게 대하는 분들이 많아져서 안타깝습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의료계 분위기가 한층 더 나빠지고, 의사 중심의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정말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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