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가 있는 할머니에 관해 기억합니다. 수술 후 아프시다며 식사를 자주 거르셔서 혈당이 60-70 사이에서 불안정했어요. 하지만 혈당 측정은 또 싫어하시더군요. 혈당이 낮으면 제가 두 번 다시 재야 하니, 보호자에게 말씀드려 아프시더라도 과일이라도 드시게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빨리 나아야 할텐데 싶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할머니가 제 친할머니 같아서 마음이 참 아팠어요. 낯도 가리시고 식사를 자주 거르셨으며, 당뇨와 고혈압으로 몸이 힘드신 것 같았고, 아드님 말씀은 잘 들으셨습니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