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직의 고단함과 육아의 병행에 대한 생각
RN,AN이야기

보건소에서 사람들과의 부대낌이 매우 피곤하고, 업무도 몇 자리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 초과근무를 해야 하는 현실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임상의 불지옥에서 물지옥으로 넘어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렇지만 아기를 한 명 낳아서 육아휴직과 육아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신다면, 4~5년은 힘든 업무를 피할 여지가 있을 것입니다.

 

아기를 두 명 낳게 되면 이 상황이 거의 10년 가까이 이어지게 되겠고, 그 사이 자기 급수가 올라가면서 짬처리 업무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미혼 간호직 공무원에게는 업무의 산더미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업무에 따른 초과근무와 공무원 특유의 비상근무를 고려할 때,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것이 훨씬 나은 워라밸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양병원은 말씀드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공무원이 되고자 하신다면 반드시 결혼을 고려하셔야 하고, 미혼이시라면 간호직보다는 보건교사, 공단, 소방 또는 진료직을 선택하시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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