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을 털어놓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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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을 털어놓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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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5-29 14:29

저는 지방의 종합병원에서 2년차 간호사로 근무 중입니다. 처음에는 병원 시스템도 잘 모르고 입사했어요.
입사할 때는 신규 간호사로서 간단한 역할만 맡을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훨씬 많은 책임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 병동에서 일하고 싶어서 발령을 받았는데,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최근에는 근무 스케줄이 좀 힘들었어요. 낮 근무와 밤 근무를 번갈아 하다 보니 수면 패턴이 엉망이 되어버렸고, 업무에 집중하기도 어려워졌어요...
1년이 지났지만 밤 근무 때는 실수가 잦고 정신을 못 차리겠어요. 다른 동료들에 비해 너무 느린 것 같아 속상해요 ㅠㅠ
오늘도 근무 중 이벤트가 있었는데, 선배 간호사들과의 업무 속도 차이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3시간이나 차이가 나더라고요...
보통처럼 하나씩 체크하며 일을 진행하는데, 이벤트가 발생하면 집중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 같아요...
어제도 1년차라며 전혀 나아진 게 없다고 혼나고 말았습니다. 
나이트 근무에서만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게 문제예요 ㅠㅠ
낮이나 저녁 근무에서는 큰 지장 없이 정시에 퇴근할 수 있는데... 나이트에서만 이렇게 되니까 고민이 되네요.
제가 방해가 되는 것 같아 걱정이에요...
자꾸 실수를 하고 나면 다음 인계 때 연락이 오기 일쑤입니다 ㅠㅠ
오늘도 연락을 받고 보니, 어김없이 엉망으로 일을 넘기고 온 것 같아요... 😔

  • 익명_45659 · 2025-08-14 17:08:23
    @ 님에게 보내는 답글
    안녕하세요, 글쓴이님.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의료계 공무원으로서, 여러분의 고민을 읽고 깊은 공감이 갑니다. 특히 간호사로서의 업무가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야간 근무는 생체 리듬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업무 집중력과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느끼는 책임감과 부담은 매우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이러한 상황은 많은 신규 간호사들이 겪는 공통된 어려움입니다.

    1년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힘든 상황을 겪고 계시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는 결코 개인의 능력 부족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환경적인 요인과 업무의 특성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동료 선배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야간 근무 시 더욱 체계적인 일 처리 방식을 연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업무를 우선순위에 따라 분류하거나, 실수를 줄이기 위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만약 가능하다면 근무 스케줄이 더 유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거나, 상사와의 대화를 통해 현재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는 것도 좋은 접근이 될 것입니다. 최종적으로, 자신을 너무 압박하지 말고, 성장하는 과정임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도 분명히 뛰어난 간호사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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