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선배님들. 20살의 간호학과 1학년 남학생이 인사드립니다.
현재 저는 자대가 없는 지방 4년제 국립대(지거국X) 간호학과에 재학 중입니다.
최근 의사파업의 영향으로 윗 학년들의 취업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대학병원에서 3교대와 나이트 근무를 하지 않으면 급여가 터무니없이 낮습니다.
그렇다고 3교대와 나이트 근무를 평생 하는 것은 제 건강에 무리가 될 것 같아 걱정입니다.
또한, 간호법이 부재하여 근무체계와 업무가 명확하지 않고,
그 결과 많은 간호외의 간호 잡을 해야 하지만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경우
태움 등의 불이익이 있을까 염려스럽습니다.
저는 정말 간호사가 되는 것이 맞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1학기 학점을 4.0x로 마무리 하긴 했지만,
주변 얘기를 들어보면 4년 내내 공부해서 3점대 후반인 분들도 대병원에 가기 힘든 현실이라고 하더군요.
주위에서는 군대에 가라고 조언을 많이 받지만,
저는 여러 방향으로 고민하게 됩니다.
혹시 간호사로서 일한 후 간호 및 보건직 공무원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으나,
경쟁률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또한, 미국 간호사로의 탈 조선도 고려해봤으나
영어 과목이 가장 어려워하여 고민이 많습니다. (수능 5등급)
의사파업이 영원히 계속될 일은 아니겠지만,
간호협회의 행보와 현재 의사파업의 상황을 보았을 때
한국 간호사의 처우가 매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향후 다른 정보도 찾아보겠지만,
선배님들은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조언을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