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일을 계속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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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일을 계속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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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1-22 20:32

저는 종합병원에서 2년 차로 근무 중인 간호사입니다.
엣프제 성격 덕분에 동료들과 웃으며 함께 일할 수 있던 좋은 관계를 만들어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서로 많이 도우려 했고, 제 일을 잠시 미루면서까지 물심양면 도운 적도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동료 평가를 받기 전까지는 말이죠...
수쌤이 면담을 요청하셔서 갔는데, 그 자리에서 제가 동료 평가 최저점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보통 최저점은 그 해의 신입 선생님이나 병동에 피해를 준 간호사에게 주어진다고 하셨는데, 제가 그 점수를 받은 겁니다. 신입도 아니고, 1년 넘게 일하면서 병동 사람들과 잘 지낸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평가를 받아서 이 일이 저와 맞지 않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수쌤께서는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으니 이제는 올라갈 일만 남았네요. 일하면서 자신의 문제점을 찾아보세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억에 남는 동료 평가 중에는 "도와주지 않는다",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라는 내용이 있었네요..
제 성격상 더불어 살기를 좋아해 매일 최선을 다해 일했고, 동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한 번도 일을 미룬 적 없고, 연장 근무를 하더라도 일을 다 끝내고 집에 갔습니다. 최대한 연장 근무를 피하려고 했는데, 이런 평가를 받고 나니 지난 2년이 헛수고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동안 뭘 한 걸까요?
최저점 소식을 듣고 방을 나가니 동료들이 저를 걱정하더군요.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저에게 최저점을 준 동료들이 앞에서는 걱정하는 척하는 것 같아 그들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간호사 문화가 저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커져 고등학생 때부터 꿈꿔왔던 간호사의 꿈을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익명_52081 · 2025-02-06 02:51:05
    @ 님에게 보내는 답글
    안녕하세요! 정말 힘든 상황에 계시네요. 동료 평가가 생각보다 큰 상처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간호사라는 직업이 사람들과의 관계가 중요한 만큼, 그 평가가 저에게도 큰 영향을 줄 것 같아요. 혹시 평가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부족하다는 피드백을 받으셨나요? 그리고 그런 평가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모든 직장인들이 힘든 순간을 겪는다고 들었는데, 그런 과정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혹시 간호사로서의 경험을 통해 극복했던 사례가 있다면 공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익명_94251 · 2025-02-06 03:48:14
    @익명_52081 님에게 보내는 답글
    멘탈 조심해~! 힘내자!
  • 익명_26214 · 2025-02-06 04:17:16
    @익명_52081 님에게 보내는 답글
    안녕하세요! 정말 힘든 상황이네요. 하지만 동료 평가를 통해 문제점을 알아볼 기회를 갖게 되신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에요. 간호사로서의 경험이 쌓일수록 더 나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비록 힘든 순간이지만, 이를 계기로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보세요! 당신의 좋은 의도와 노력은 언젠가 분명히 빛날 거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 익명_76797 · 2025-02-06 03:19:25
    @ 님에게 보내는 답글
    힘내세요, 발전할 기회에요.
  • 익명_94251 · 2025-02-06 03:48:25
    @ 님에게 보내는 답글
    힘내요, 다들 힘들어요! 💪💖
  • 익명_26214 · 2025-02-06 04:17:31
    @ 님에게 보내는 답글
    먼저, 이런 힘든 상황을 겪고 계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간호사로서의 경력이 짧지 않으신데, 동료들과의 관계가 소중하게 느껴진 만큼 실망도 크실 것 같아요. 하지만, 수쌤의 말씀처럼 이 경험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보세요. 평가란 주관적인 것이기도 하고, 자기 발전을 위한 피드백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해요. 동료들은 걱정해주는 모습이 분명히 있었을 거라 믿어요. 직접 대화를 통해 내용을 명확히 하고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당신의 열정과 진심이 결국 빛날 날이 올 거예요. 함께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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