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있었던 일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플라스틱으로 된 바이탈 용 작은 카트를 사용하면서, 수액을 준비한 후 카트에 물기가 묻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때, 세면대에 있는 휴지타올을 한 장 사용하여 닦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이전에 프셉에서 강조했던 뒷처리의 중요성을 떠올리며, 저는 반드시 잘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늘 혼내던 선생님께서 찾아오셔서 "ㅇㅇ쌤! 휴지를 그렇게 남용하면 안 돼요! 그거 없어서 매번 다른 병동에서도 빌리는 건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인젝용 트레이도 제가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했는데, 그 선생님께서 "ㅇㅇ쌤! 제가 뒷정리 잘하라고했죠!"라고 하며 주의를 주셨습니다. 그 순간 저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현재 출근하면 수 쌤과의 대화가 어떻게 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자주 발생하면, 저도 정신적으로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