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싶다는 신념으로 고등학교 시절 내내 응급구조사를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여러 가지 변화로 인해 응급구조사의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 2019년 중특폐지 

• 간호법 통과 

• 간호사는 인튜베이션을 제외하고 응급구조사의 업무 대부분을 수행 가능 

• 응급구조사의 ER 자리 또한 거의 전무한 상황입니다. 

이렇듯 응급구조사의 환경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가 가진 목표인 구급대원이 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선택인지 고민이 많습니다. 제 주변에서 간호사가 사라진다면 의료체계에 큰 타격이 있을지언정, 응급구조사가 사라져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매우 충격을 받았습니다. 

현재의 위기 상황 속에서 재수를 통해 지방 쪽의 4년제 또는 전문대 간호학과로 진학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지금 학업을 계속 이어가며 경채 시험을 보는 것이 나을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재 간호사로 재직 중인 분들의 조언을 꼭 듣고 싶어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