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면접 준비에 있어서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개인적인 게으름과 체력 부족으로 인해 실습 중에 면접 준비를 거의 하지 못했었습니다.
직무에 대한 공부조차 하지 못한 채로, 1분 자기 소개 대본과 지원 동기를 만들고자 하였지만, 그럴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면접 전날이 되어서야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면접장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기차 안에서 이전에 작성했던 대본을 읽어보았는데, 자기 소개는 20초도 안 되는 내용이었고, 지원 동기는 쓸모없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다시 작성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기차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대본 수정에 몰두하였고, 1분 자기 소개는 다음과 같이 구성하였습니다:
간단한 성격 소개와 경험을 연결하는 한 문장(10초), 관련 경험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30초), 마지막으로 ‘~~병원에서 ~~하는 간호사가 되고 싶습니다’라는 결론을 넣어 약 50초로 조정하였습니다.
작성한 내용을 다시 보니 조금 미흡하게 느껴졌지만, 당시에는 나름 괜찮게 준비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50초로 구성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말이 더듬어지거나 실수가 발생하면 1분을 초과할 수 있으니, 직무에 대한 유기를 피하기 위해 그 부분 위주로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나쁘지 않게 면접을 진행하였던 것 같습니다. 소개하는 도중, 다른 조원 중에는 1분 이상 소개하는 분도 계셨고, 조금 횡설수설하는 경우도 보였지만, 면접관님들께서 참여자들의 미숙함을 이해해 주셨는지, 1분을 초과하거나 말을 더듬어도 기다려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운이 좋게도, 제가 있던 조는 인성 질문만 받아서 빠르게 면접이 종료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던 경험으로 생각하며, 돌아가는 기차를 타기 전에 그 지역의 유명한 음식도 맛보았습니다.
합격하면 좋겠지만, 연고지를 중시하는 곳이라 결과는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