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U에서의 도전적인 첫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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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U에서의 도전적인 첫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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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6-29 22:52

저는 원티드로 중환자실에 발령받기 전에는 그런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집에서 놀기만 하는 것이 눈치가 보여, 제 성적을 감안할 때 다른 병원에 들어가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아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
공부량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현실은 예상보다 훨씬 더 힘들어서 제가 노트에 적어가며 공부하는 것도 그리 효율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억력도 떨어지고, 한번에 배우기보다는 두세 번 반복해야 겨우 익히는 수준이라 매일 힘든 상황입니다. 기숙사도 대기 중이고 집 구하는 것도 여의치 않아 통근 시간이 1시간 반, 그래서 밤 근무 때는 데이 인계 시간에 졸기도 했습니다.
제가 부족함을 알고 최선을 다하려고 하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아서 많이 속상합니다. 프리셉터 선생님께도 정말 죄송하고요. 이런 상황에 수습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퇴사할까 봐 걱정이 됩니다. 이렇게 경력이 짧은 상태로는 어디에 가도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혹시 SICU 선배님들이 계시다면, 어떻게 극복하셨고 공부는 어떤 식으로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SICU가 아니더라도 임상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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